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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레테입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 포스팅을 오랫동안 쉬었네요.

 늘 까페에 있긴 하지만

글을 올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봐요~


저에게는 무척이나 큰 변화가 왔던 봄이었습니다.

느닷없이 예정에도 없던 이사를 하게 되었고

또 현재는 먼지속에서 공사중입니다.

너무도 공들였던 집을 내놓고 새로 이사갈집에 대한 공상에

괴로울정도로 떠오르는 생각들로

밤을 지새곤 했는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짐을 싸고 이사를 하고 큰 무리없이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곳을 매일 수리하고 있답니다.


4년동안 레몬테라스와 함께 시작했던 울집이라

많은 일이 있었고 정도 많이 들고

평생 살것만 같은 우리집이었는데...

정말 떠날 생각은 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또하나 숙제가 던져진건...

두번째 책을 시작하게되었고,,

또 꿈에그리던 작은마당이 있는곳..

그치만 무지 낡고 오래된집을 품게 되었다는 거지요...


제가 4년동안 살던 이곳은

레몬테라스가 탄생한곳이고

레테와 핑테라는 닉네임이 탄생한곳이고

5만원인테리어가 탄생한 곳인지라....

이삿짐을 싸는데 많은 감회가 들더군요...

 

울 회원분들도 무척이나 낯익은 곳일텐데

이제 다른 주인을 만나 새롭게 변하게 되겠지요....



이사하기 전날입니다.

이사하기 전날까지 새로 이사갈집에 대한 구상으로

핑테님과 함께 자료조사하고 읽고 그리고

공부하고 토론하던 거실공간입니다. 평면도도 없는 집이었기에

대략 상상으로 그려진 평면도로

앞으로 이사갈집에 대한 계획짜느라 마냥 설레거나 즐겁지만은 않았어요.

이 과정이 너무도 괴로운 레테입니다...-.-;


너무도 어질러졌지만 이사전날까지의  레테의 사무실노릇을 한 거실바닥입니다. 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사짐센터가 오고 짐이 방안

가운데쪽으로 끌려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쇼파에 암것두 모르는 붐붐이가 앉아있군요...앞으로 닥칠 운명도 모른채...ㅎㅎ


안방쪽 입구에도 짐이 마구 쌓이기 시작합니다.

잔짐이 매우 많아서 일반박스를 많이 구해놔야했습니다.

주방쪽 모습입니다.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갔던 장소입니다.

와인랙세트는 이사오실분에게 그대로 드리고 왔습니다.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으나...이걸 들고가버리면 왠지 세트분위기가 안나서

썰렁할거같아서요...와인잔걸이와 와인병수납함 잘 쓰셨으면 좋겠네요.,


이사진행중입니다.

포장이사라 힘이 안들거같았는데..

내가 챙겨야할 짐들이 너무많아 정말 힘들더군요.


한번도 공개안했던 드레스룸입니다.

이사가는날 처음 공개하다니...아이러니합니다..ㅋ

5만원 인테리어에 나왔던 가구리폼작품과 돈통이 보이는군요..

정말이지 너무도 정들었던 공간인데

떠나기가 아쉬웠어요.


이제 사다리차에 짐이 실려지고 하나씩 내려갑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이사시작...

바뜨...보관이사라는거....한달동안 내짐과 빠이빠이~~입니다.



안방의 모습입니다.

4년동안 살았지만 비교적 깔끔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의외로 구석구석 때가 탄곳도 많고 벽지가 들뜬곳도 있고..

그래도 참 많이 신경쓰고 특히나 저 중문은 직접디자인하고 목수아자씨불러 제작한거라

더욱 애착이 갔던것이었는데...이제 안녕~~~

거실에 쌓인 수많은 짐들입니다.

우리집엔 에어컨도...붙박이장도...큰짐도 없어서 이사가 수월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5만원 인테리어책을 내면서 만들었던 수많은 소품들과 가구들..

그리고 리폼재료들..페인트들...책들...어마어마하게 나오더군요..

그동안 많이 버리고 살았고 살림없이 살았다고 자부했었는데/../

어찌이리 짐이 많던지요...그래서 한가지 다짐한건

뭐든 필요없는건 구매하지않고 나눠주고 쓸모없는건 과감히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새삼들었습니다.

물론 강쥐침대를 포함 사다리, 레테가 만든 여러작품들은 그대로 재활용장에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들면 되지 라는 생각에 그런것이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이기도 했어요.

다음날보니 좋은 분이 가져간거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요.





자 아침에 시작했던 이사가 오후가 되서 정리되었습니다.

짐이 다 나간 집입니다. 깨끗이 청소해드리고 가고싶었지만 몇번을 쓸어도 신발을 신고다니니

자꾸 더러워지더군요. 샹들을 달았던 식타쪽 조명도 원래걸로 교체해놓고...

벽에 붙여진 홍송 패널은...핑테님한테 핀잔들으며 3일동안 사포질하고 칠하고를 반복해서 만든

질감이었는데 짐을 다 빼고보니 그때의 고생이 물밀듯 밀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보이는 벽난로,..저의 첫작품이었다지요...

하지만 이집에 오시는분께 과감히 드리고 왔습니다..

역시나 벽장식과 세트이기 때문에 이가구를 빼버리면 앙꼬없는 찐빵이 된다지요...

의미가 깊지만 새로 이사오시는분이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만들면 되지요 머..^^


유일하게 리폼하지못했던 냉장고쪽 싱크대

꼭 리폼해야지하면서도 그냥 지나친 공간인데

결국은 이사나갈때까지도 손을 못댄 곳이랍니다.

냉장고를 빼니 바닥에 먼지가 그득.....와우~~


자 이제 우리가 한달동안 살아야할 짐들만 남겨두고

모두 보관이사를 보냈습니다.

분홍보따리하나와 트렁크..그리고 집고칠때 쓸 도구들,,몇개...

그리고 운명의 변화를 눈치채지도 못한 꽃님이와 붐붐이....

이렇게 단촐하게 짐이 남았네요.....


우리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냈던 서재방입니다.

사무실이엇죠....이제보니 바닥도 너무 새거네요..하하..^^;;

정말 고심많이 해서 골랐던 강화마루였는데요...




살림살이를 이삿짐에 다싣고...짐을 다 뺀 주방입니다...

노란유리타일이 포인트인 집이었는데....

자세히보면 형광등조명까지도 타일로 리폼했었어요..

작은 창문에 그린 꽃그림도 보이네요...

이제 진짜 안녕~~~~인가봐요,,,사진으로만 그때의 고생을 짐작할수가 있게 됐으니 말이죠...

이제 짐이 다 나가고

처량한 꽃님이 뒷모습만^^;;

정말 공들였던 식탁쪽 중문..

페인팅이 아직도 깨끗하지요?

몇번을 칠하고 사포질했던지요..

싱크대문짝도 많은분들이 책을 보고 좋아해주시고 따라하셨던

리폼중 하나였는데요...

컨츄리했던 레테의주방이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벽지와

벽난로...파벽돌아

안녕~~

안방쪽 샹들도 떼어내고 기존등으로 교체해주고

안방중문문을 닫고 한번 찍어보았어요..

역시나 발품을 많이 팔아 구입했던 강화마루...


가장 헤어지기 아쉬운공간입니다...

작은 아이비화분4개가 이렇게 화단을 모두 뒤덮여버렸네요..

아이비와 여러식물들..

모두 다 그냥 두고왔어요..

생명력이 좋은 애들이라

관리하기도 무척 편리했답니다.

역시...이제 안녕....


안방쪽 짐도 모두 내려가고...



안방쪽 드레스룸입구문짝도

공들여 디자인해 주문했었는데....안쪽에 보이는 화장대도 모두

리폼했었답니다..

물론 공개한적은 아직 없지만요..

구석구석 새롭네요...



이삿짐이 모두 나가고..

이제 이녀석만 나가면 되는데..

보따리를 깔고 앉아 떠날 생각을 안하는 꽃님이네요..@.@

가기 싫은가봅니다.


이렇게 5월말 레테는 보관이사를 했습니다.

이사업체 선정하는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일들이

제앞에 줄줄이 닥쳤지만...


늘 새로운 도전앞에는 두려움이 앞서는듯....


막상 시작하고나면 어디선가 솟아오르는 의지가

정말 신기해요....



우리의 신혼이 고스란히 담기고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레테의 홈...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해보려구요...


그리고

.

.

.

.

현재모습입니다.

레테의 새로운 공간이 될 낡은집입니다.

첫눈에 내집이 될것같다고 느꼈고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고..

동네가 너무 좋았고...

마당이 좋았어요...


그래서 현재 보관이사중으로

레테와 핑테는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 먼지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공사진행된지 보름째입니다...

다이어트도 중단했고 예전과 많이 다른 고된 경험이지만

이 생소한 경험으로 레테의

두번째 책을 채우려합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우리부부의 삶의 방식도 많이 달라질거같아요..

아날로그적으로...


암튼 열심히 다시 공포의 열정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그때까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제 막노동꾼이 된 레테와 핑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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